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마침내 결혼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8월 26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에 정원에서 찍은 로맨틱한 화보와 함께 약혼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두 해를 이어온 러브 스토리의 결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인연은 2023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켈시는 팟캐스트

빈티지 감성을 담은 ‘올드 마인 쿠션 컷’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약혼반지다. 스위프트가 받은 반지는 7~10캐럿 규모로 추정되는 올드 마인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로, 직사각형 형태와 고풍스러운 파셋이 특징이다. 메인 스톤 양옆에는 반달 모양과 작은 라운드 스톤이 세팅되어 있어 빈티지 무드를 완성한다.
제러드 주얼리의 앤 그림멧 부사장은 “중앙 스톤은 약 5~6캐럿 크기의 늘어진 쿠션 컷으로, 18K 옐로 골드에 세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반지를 켈시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 아티펙스 파인 주얼리(Artifex Fine Jewelry) 의 킨드레드 루벡 디자이너와 함께 반지를 제작했으며, 그 과정에서 고전적 요소를 적극 반영했다고 전해진다.
가격 추정치는 17만 달러부터 500만 달러까지
스위프트의 약혼반지 가치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헐리우드 주얼리 디자이너 조지 칼리페는 350만 500만 달러(약 46억66억 원)로 추정했고, 다른 주얼리 업체 관계자는 130만~150만 달러 수준이라 분석했다. 반면 그림멧 부사장은 12만 5천~17만 5천 달러로 훨씬 낮은 평가를 내렸다. 그만큼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성이 가격 책정을 어렵게 만든다는 해석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