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가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8위 김혜정-공희용 조는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 조(세계랭킹 6위)를 2-0(21-16 21-14)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4-14로 팽팽하던 1게임에서 내리 5점을 따내 승기를 굳혔고, 2게임에서는 8-8에서 단번에 14-8로 달아나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오클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올해 3번째 국제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자복식 결승에 오른 세계랭킹 10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세계랭킹 3위) 조에 1-2(21-15 18-21 19-21)로 져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싱가포르오픈 3연패에 도전했던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