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재생에너지 사용률 26.2%…제약바이오업계 ‘최고’

2025-07-20

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기록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SK바이오팜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 13.08테라줄(TJ) 가운데 26.2%(3.42TJ)가 재생에너지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전체 에너지 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사용률(31.3%)보다 5.1%p 낮지만,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13.4%, 전년(11.5%)보다 1.9%p 증가하며 개선 흐름을 보였으나, SK바이오팜의 사용률에 크게 못 미쳤다.

이외 제약바이오 기업은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0.5% 미만으로 매우 낮거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관련 수치를 기재하지 않았다. 매출 상위 10개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 유한양행, 보령과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은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공시하지 않았다.

SK바이오팜은 RE100 달성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직접 전력구매계약(PPA)를 중심으로 사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이사회 안건 심의를 거쳐 직접 PPA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처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 계약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체 전력 사용량의 5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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