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신탁은 글로벌 친환경 솔루션 기업 베올리아와 오피스 자산 자원관리 효율화 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다음 달부터 3개월 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1945’ 빌딩의 종합 에너지·자원 절감 솔루션을 구축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를 통해 해당 빌딩을 보유 중이다. 베올리아는 물리적 진단을 토대로 건물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코람코는 에너지 및 수자원 등 자산관리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면 보유 중인 다른 빌딩으로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코람코는 이번 프로젝트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뿐 아니라 실질적 운용수익률 개선을 통한 자산 가치가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이 아니라 ESG가 자산 가치 향상에 직접적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상징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투자자들의 ESG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높은 투자수익을 창출해내는 고도의 운용역량을 증명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올리아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ESG·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 세계 56개 국에서 21만 5000명의 전문가가 수질·폐기물·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빌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10~15% 줄이고, 냉·난방 네트워크 운영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자원 효율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