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반전? … 게임스컴 4개 부문 노미네이트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8-20

카카오 ‘친구’ 탭, 인스타그램식 사진 배열로 바뀐다

네이버, 위믹스 33억원치 전액 손실 처리

WP, “구글 픽셀, 기능·디자인 호평에도 시장서 외면”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연이은 신작 ‘붉은사막’ 출시 연기로 주가가 급락한 펄어비스가 ‘게임스컴 2025’에서의 수상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263750)는 전 거래일 대비 2300(7.8%) 오른 3만 1,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반등은 붉은사막이 ‘게임스컴 어워드’ 시상식에서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붉은사막은 △최고의 비주얼 △에픽 게임 △최고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13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 출시를 내년 초로 또다시 미룬다고 발표해 하루 만에 주가가 24% 넘게 폭락한 바 있습니다.

■ 구글이 유튜브를 통해 미성년자의 데이터를 무단 수집했다는 내용의 집단소송에 400억원대의 합의금을 제시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산호사 연방법원에 3000만 달러(약 417억원) 규모의 예비 합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어린이 자녀를 둔 부모 34명이 유튜브와 구글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유튜브가 부모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얻는 행위를 건너뛴 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입니다. 어린이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만화, 동요 등의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에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방치했다는 게 주요 쟁점입니다.

■ 구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Pixel)’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미국 보도가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구글 픽셀 스마트폰이 애플이나 삼성의 고급 기종에 뒤지지 않음에도, 미국 휴대폰 구매자의 96%는 픽셀이 아닌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P는 전문 리뷰어와 픽셀 사용자들의 호평에도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판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다수의 미국인은 AT&T, T모바일, 버라이즌을 통해 휴대폰을 구매하는데, 이들이 어떤 판매 혜택을 제공하느냐가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고 WP는 전했습니다.

■ 네이버가 빅테크 기업들이 모여있는 미국에서 새로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에 도전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 네이버 유허브는 현지에서 선보일 ‘싱스북(ThingsBook) 신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콘셉트만 공개된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개인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작성하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형태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네이버가 보유 중이던 가상자산 위믹스를 지난 상반기 모두 손실 처리했습니다. 위믹스가 반등하리라는 기대를 거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20일 네이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보유 중이던 86만 6700개(매입 당시 33억 2,600만원)의 위믹스를 회계상 전액 손실 처리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위믹스의 블록 파트너로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때 네이버가 사들인 위믹스는 총 86만 6700개로, 33억 2600만원(개당 약 3838원) 규모입니다.

■ 아이폰 17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 3사들이 할인 쿠폰을 미리 배포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4일부터 T다이렉트샵에서 ‘마이 아이폰 꿀조합 휴대폰X요금제 찾아보기’ 행사를 진행합니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9월에 쓸 쿠폰 미리 뽑기’라는 기간 한정을 제공합니다. KT는 KT닷컴에서 이달 애플 전용 브랜드관 개설을 예고했습니다.

■ 카카오가 다음 달부터 카카오톡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식 정사각형 이미지 배열로 바꿉니다. 지금은 전화번호부처럼 연락처를 가나다순으로 보여주지만, 앞으로는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친구 탭이 일상을 공유하는 서비스로 변화할 예정”이라며, “피드 형태로 일상 관련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는 지면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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