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팀 운영사 '밸브(Valve)'가 신규 하드웨어 3종을 공개했다.
새로 공개한 하드웨어는 '스팀 컨트롤러(Steam Controller)', 스팀 OS가 탑재된 게이밍PC '스팀 머신(Steam Machine)', 그리고 무선 VR 헤드셋 '스팀 프레임(Steam Frame)'이다.
스팀 컨트롤러는 일반적인 게임패드 디자인을 기반으로, 기존 모델의 특징이었던 트랙패드를 유지해 마우스처럼 조작하거나 커스텀 입력을 설정할 수 있다. 패드 뒤쪽에는 추가 버튼도 배치돼 조작을 더 세밀하게 세팅할 수 있다.
스팀 머신은 스팀OS가 탑재된 거치형 게이밍 PC다. 16cm 정육면체 크기로 공간 제약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AMD 기반 맞춤형 CPU와 GPU를 탑재해 스팀덱보다 약 6배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4K 60프레임 게임과 레이 트레이싱도 지원한다.
스팀 프레임은 2019년 출시된 밸브 인덱스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VR 헤드셋이다. PC 연결 없이 단독 실행이 가능하며, 무게도 440g으로 전작보다 크게 가벼워졌다. 디스플레이는 눈당 2160×2160 해상도를 지원하며, 사용자가 보고 있는 영역을 더 높은 화질로 보여주는 시선 추적 기능도 탑재됐다.
밸브는 이 세 가지 신제품을 2026년 초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조아라 영상기자 joa0628@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