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7살 때 100야드 떨어진 기둥 두 번 맞혔는데”…자동차 내기 하고 못받은 사연

2025-06-04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어린 시절 샷 정확도는 어느 정도였을까. 답은 7살 무렵에 100야드 거리의 목표물을 맞힐 수 있는 수준이었다.

4일 골프다이제스트를 보면 이 매체는 2014년 6월 셰플러를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다. 셰플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에 진학하기로 한 시기다. 셰플러가 고등학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22위에 오른 것을 계기로 한 인터뷰였다.

셰플러는 자신의 샷 정확도와 관련해 어린 시절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셰플러가 6살 또는 7살 무렵의 일이라고 한다. 그는 1996년 6월 생이므로 2002년 또는 2003년의 일인 셈이다. 그가 댈러스에 있는 로열 오크스 컨트리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100야드 거리에 노란색 기둥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다섯 번 기회를 줄 테니 한 번이라도 그 기둥을 맞히면 네가 17살이 됐을 때 자동차를 사주겠다’며 내기를 걸었다고 한다. 셰플러는 다섯 번 가운데 두 번 그 기둥을 맞혔지만 17살이 지난 당시에도 자신은 자동차가 없다고 당시 인터뷰에서 말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기사에서 자신들이 아는 한 2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셰플러는 그 사람으로부터 자동차를 받지 못했다고 썼다.

당시 기사에서 셰플러는 여행할 때는 부모, 세 명의 여자 형제와 함께 6명이 자주 한 방을 썼기 때문에 자신은 바닥에서 잘 때가 많았다고 소개했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때 30㎝가 크기 전까지는 팀 안에서 키가 작은 편에 속했다고 했다. 셰플러의 키는 현재 약 1m90이다. 농구부 친구와 3점슛 내기를 했을 때는 20개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그가 이겼다고 한다.

텍사스대를 가게 된 배경에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강한 설득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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