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영규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과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4일 오전 경찰에 따르면 송영규는 오전 8시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그 가운데 고인이 지난 2020년 출연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에서 공개된 가정사도 주목받고 있다.
출연 당시 송영규는 반지하 집으로 이사간 이유에 대해 딸이 유학을 가있다고 밝히며 “경제적인 이유도 있고 집 사이즈를 줄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학비 부담이 너무 큰데 큰딸의 의지가 너무 강하고 잘하고 있어서 말릴 수가 없었다. 유학비라던지 둘째 이런 것 때문에 줄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어서 환경 좋은 아파트 살다가 좀 작지만 아담한 이곳으로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송씨는 출연 중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하차했다. 또한 그가 출연 중이거나 촬영을 마치고 방영을 기다리던 드라마의 제작진 측은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