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룬’ 매일 먹으면 우리 몸에 일어나는 일

2025-07-16

말린 자두(푸룬)를 하루에 4~6알 정도 먹으면 변비 해소뿐 아니라 뼈 건강에도 좋았다.

최근 학술지 ‘골다공증 국제(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소량의 푸룬을 섭취하는 것이 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완경(폐경) 후 여성 23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됐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매일 50g(약 4~6개), 다른 그룹은 100g(약 10~12개)의 푸룬을 섭취하도록 했다. 대조군은 평소 식단을 유지했다.

연구 기간 동안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골밀도 및 뼈 구조를 여러 차례 스캔하여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매일 4~6개의 푸룬을 섭취한 그룹은 연구 기간 동안 골밀도와 뼈 강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대부분의 뼈의 단단한 바깥층인 피질골과 고관절 골밀도 구조 또한 보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최대 12개의 푸룬을 섭취한 그룹도 유사한 건강상의 이점을 보였으나, 이 그룹의 중도 탈락률이 더 높았다. 반면, 푸룬을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은 연구 기간 동안 1% 이상의 골밀도 및 뼈 강도 손실을 보였다.

푸룬이 뼈 건강에 좋은 이유는 뭘까?

푸룬은 건조된 서양 자두로, 쫄깃하고 달콤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변비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푸룬에는 비타민 K, 붕소, 칼륨, 그리고 다양한 폴리페놀을 포함하여 뼈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영양소와 화합물이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푸룬이 뼈 건강을 실제로 ‘개선’시키는 것이 아니라, 골밀도 손실을 ‘유지하고 막는’ 데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폐경 후 여성의 경우 골밀도가 최대 20%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간과할 수 없는 의미다.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푸른의 항산화 효과가 뼈 재형성에도 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푸룬, 또 어디에 좋나?

푸룬은 풍부한 섬유질과 소르비톨 함량 덕분에 소화기 건강에 탁월하다. 푸룬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는 칼륨을 제공하며, 일부 증거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최대 6개다. 푸룬은 칼로리가 꽤 높고 너무 빨리 섭취하면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천천히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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