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술대상,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 활용한 키 성장 기능성 제품, ‘키텐셜’
농식품부 기술대상, 무당 장기발효 공법 구현한 제로 슈거 액상발효유 ‘야쿠르트XO’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지난 13일 국내 식품산업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2025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 수상작’ 11개를 발표했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기술대상은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우수 제품을 발굴·포상해 기술 경쟁력을 확산하고 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올해 기술대상 부문에서는 LG생활건강의 ‘키텐셜’과 에치와이의 ‘야쿠르트XO’가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키텐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원료인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활용해 인체적용시험에서 어린이 키 성장과 관련 지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젤리형 제형으로 안정성과 어린이 친화적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야쿠르트XO는 무당발효 공정을 적용한 제로 슈거 액상발효유다. 감미와 산미의 균형, 트렌드 부합성,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패키지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기술적 독창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금상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은 녹차추출물의 체지방 감소 및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입증한 ‘메타그린 부스터샷 7일’(아모레퍼시픽) ▲지식재산처장상은 청국장 유래 균주를 활용해 장 면역세포 활성화를 도운 ‘면역 88골드’(모아라이프플러스) ▲한국식품연구원장상은 내열성 케첩 젤리를 적용해 차별성을 높인 ‘리챔 오믈레햄’(동원에프앤비)이 각각 선정됐다.
은상과 동상은 각각 ▲‘윗미 마카롱’(꼬랑지마카롱) ▲‘파이토블락 코엔 삼백초’(위랩)이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장상 ‘초경량 아이시스’(롯데칠성음료) ▲기술혁신상에는 ‘식물성 멜라토닌함유 라포즈미 마이멜라샷’(라포즈미)이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한국식품연구원장상 ▲‘애터미 혈당컷 여주’(콜마비앤에이치)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4’(엔피케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식품연은 이번 수상작들을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푸드위크 코리아’ 패밀리기업관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개막하는 ‘KFRI 컨퍼런스’와 연계해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식품연은 산업계와의 소통 창구를 더욱 확대하고 연구성과가 현장의 혁신사례와 연결되는 산·연 협력의 실질적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현동 원장은 “올해도 기술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다양한 우수 제품들이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식품연은 앞으로 산업과 연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협력 체계를 구축해, 혁신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