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네이버, 국민 전체 후생효과 222조 원 추산”

네이버와 KAIST가 국내 디지털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경제학 기법을 활용해 검색, 지도, 메일 등 10여 개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후생 가치를 계량화한 국내 첫 사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각 서비스의 보상 금액을 제시하고, 이를 수용할 가능성에 따라 최대 수용 가격(WTA)을 추정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잉여를 계산했다.
연구 결과, 전체 검색 서비스의 소비자 후생 가치는 1인당 1천220만원으로 추정됐으며, 이 중 네이버의 기여분은 704만원(57.7%)으로 파악됐다.
지도와 메일 서비스의 후생 가치는 각각 857만원, 273만원으로, 네이버의 기여분은 절반 정도인 428만원, 139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셜미디어, 전자상거래, 동영상, 웹툰 등 다른 서비스의 가치는 1천47만원으로, 네이버의 기여는 204만원으로 추정됐다.
네이버의 전체 서비스 후생 가치는 검색엔진을 중심으로 연간 222조7천억원으로 추산되었으며, 지도와 메일은 각각 131조5천억원, 43조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단순히 후생 가치를 합산하는 방식은 과다 추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네이버의 후생 가치는 검색엔진을 기준으로 222조 원으로 추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네이버의 생산 유발효과는 60조2천1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9조3천10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약 20만1천629명으로 분석되었다.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 안재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정책은 사용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필수 디지털 서비스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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