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빅딜 든든한 법률 파트너, 김경천·김완석·안중성·장호경 [2025 베스트 변호사]

2025-11-17

중앙일보·한국사내변호사회는 M&A(인수합병)·PE(사모펀드) 분야 ‘2025 베스트 변호사’로 김경천(법무법인 광장)·김완석(김앤장 법률사무소)·안중성(법무법인 지평)·장호경(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선정했다.

김경천(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는 올해 M&A 시장에 화제였던 빅딜을 다수 성사시켜 베스트 변호사로 뽑혔다. 단일 거래 규모가 2조7008억원였던 SK의 SK스페셜티 매각이 김 변호사 작품이었다. 매각사의 해외 경영권 이전 등 문제가 복잡했으나 매끄럽게 마무리지었다는 평가다.

김완석(35기) 변호사는 단순 자문 변호사를 넘어 클라이언트 기업의 사업성 관점에서 M&A를 검토한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SK스페셜티를 인수한 한앤컴퍼니에 자문했는데 법률 자문뿐 아니라 반도체 특수가스의 시장 동향, 국내외 온실가스 규제 연구 결과 등 전문성 높은 인수 자문을 했다.

안중성(42기) 변호사는 지평 자본시장·PE 그룹장으로서 올해에만 M&A 자문 26건, 총 거래금액은 3조 4381억원에 달한다. 최근 거래 건 중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키움PE을 대리해 고려노벨화약 경영권을 인수한 건이 우수 자문 사례로 꼽힌다. 자금 조달 구조가 복잡했으나 법적 문제없이 계약이 마무리됐다.

장호경(연수원 38기) 변호사는 클라이언트 기업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아 베스트 변호사로 뽑혔다. 복수의 평가 위원은 “M&A는 잡다한 일이 많아 고객 입장에서 ‘소홀하다’는 느낌을 받기 쉬운데 고객 니즈를 파악하는 측면에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기업 결합부터 가상자산까지…새로운 자본 흐름 이끌어

상법·자본시장·금융증권·가상자산 분야에선 김익현(법무법인 율촌)·유이환(김앤장)·황혜진(법무법인 화우) 변호사가 선정됐다.

김익현(36기) 변호사는 가상자산, 블록체인, STO(토큰증권) 분야에 가장 선도적인 전문가다. 올해 출범한 율촌 디지털자산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특정금융정보법,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각종 금융사들의 신규 사업 인가신청,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신설 자문 등을 하고 있다.

유이환(33기) 변호사는 전통 금융 분야 전문가다. 최근 3년 동안 수행한 자문 건수가 620여회가 넘는다. 지난해 한 에너지 관련 기업이 PRS(주가수익스와프) 거래로 약 1조60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이 유 변호사 작품이었다. 아울러 증권업계가 국내 최초로 3000억원대 펀드 파이낸싱을 조성한 것도 유 변호사 자문을 거친 결과였다. M&A 시장에 새로운 금융 기법이 활용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혜진(37기) 변호사는 금융권 최대 현안인 ‘내부통제’와 ‘규제 대응’ 분야에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다. 2023년 4조원 규모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금융권 검사에 착수하자 국내 주요 은행들의 자율배상 기준 수립을 자문했고, 높은 고객 동의율을 달성해 대규모 소송 없이 피해 구제가 이뤄지게 한 점이 성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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