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4개 병원 EMR 인증 획득

2025-08-06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2025년 상반기 14개 기관이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인증을 획득한 14개 기관 중 인증을 갱신한 기관은 청주한국병원 등 7개소, 신규로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인제대학교 백병원 차세대 EMR 등 7개소다. 이 중 4개소가 중소규모 종합병원이다.

특히 이번 인증제 참여한 기관은 환자 알레르기 정보와 약물복용 이력을 위한 EMR 기능을 개선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진료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과 의료정보업체에는 인증서와 함께 인증현판이 제공된다. 이번 현판은 인증을 획득한 기관의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활용될 수 있도록 디자인이 개선됐다.

인증제품, 사용기관 목록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누리집과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역별 인증 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의료기관 EMR 시스템의 국가 표준 적합성 여부를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환자 안전 확보와 진료 연속성 지원을 목적으로 2020년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EMR 시스템 인증은 제품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을 평가해 EMR 제품에는 제품인증을, 이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에는 사용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인증제 시행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국내 EMR 제품 182개 중 총 150개 제품이 인증받았다. EMR 도입 의료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은 100%, 종합병원은 51%가 사용인증을 획득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EMR 인증제도는 국민의 진료정보 교류 활성화와 환자안전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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