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트럼프와 정치 테러 경험 공유…끈끈한 공감대 형성”

2025-08-26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한미동맹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시종 우호적이고 화목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며 “유연한 사고와 전략적 판단을 갖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시대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정치 상황과 교역, 관세 협상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며 “과거 정치 테러 경험을 서로 공유하며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 전망, 북한의 위협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이번 회담은 한미동맹 현대화와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마련하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경제 협력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경제인들이 참석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와 관련해 “조선·원전 등 전략산업은 물론 반도체·인공지능·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와 구매를 확대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며 “양국 기업 간의 긴밀한 협업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핵심이며, 정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워싱턴 DC의 대표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전략국제연구소(CSIS)를 찾아 한미동맹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민주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정부의 비전을 공유했다”며 “한미일 3자 협력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지혜와 용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앞에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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