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관의 한을 푼 손흥민(33·토트넘)이 밝은 얼굴로 금의환향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손흥민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청재킷을 입은 손흥민이 문을 나서자 기다리던 수많은 팬이 환호와 박수로 맞았다.
손흥민은 팬을 향해 양손을 흔들고 인사하며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차량 탑승 직전 “메달을 목에 걸어 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잠시 유로파리그 우승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토트넘 주장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올라 프로 15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다음달 2일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곧바로 출국한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 26일 명단을 발표하면서 발 부상을 겪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 10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경기에서 1무만 추가해도 11회 연속 본선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