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움바이오가 개발 중인 경구형 여성호르몬 억제제 ‘메리골릭스’가 최근 임상에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에서 위약 대비 뛰어난 효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투자증권은 티움바이오가 유럽에서 진행된 자궁근종 임상 2상에서 월경통을 감소시켰고 한국에서 진행된 자궁근종 임상 2상에서 과다 출혈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리골릭스가 기술이전에 필요한 임상 결과를 갖췄다고 판단했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에 대한 유럽 임상 3상 디자인이 정해지는 3분기 말 이후 기술이전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골릭스의 장점은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르다는 점”이라며 “치료에 필요한 수준으로만 에스트로겐 수치를 감소시켜 골 손실 등 우려도 적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티움바이오가 개발 중인 경구형 항암제 ‘TU2218’에 대해서도 키투루다와 병용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라며 초기 결과지만 경쟁사 파이프라인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여 주목할만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