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연금식 '기본소득', 미래지향적 사업과 멀어"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누구에게 수당을 줘서 그것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경제를 살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이런 것에 미련을 놓지 못하는 순간 대한민국은 더 깊은 나락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내린 데 대해 "성장률이 저하되는 상황에서는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이야기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끝없이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이나 과학기술인 우대를 이야기 한다"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해야 당연히 GDP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면 최근 이재명 후보는 농촌 사람들에게 사실상 연금에 해당하는 기본소득을 제공한다는 등의 수단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도대체 농어촌 사람들에게 수당을 제공하는 것이 어떻게 미래지향적인 사업일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공지한 '이준석 징계 처분 취소 의결'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당시 무리한 징계를 하면서 보좌관 등 피해 입힌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예전에 국민의힘이 잘했던 게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그마저도 안 한다. 물리적 액션이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공지를 통해 "이준석 후보는 지난 2023년 11월 2일 당내 화합을 위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징계 처분 취소' 의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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