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HMM 부산 이전’에 "'따뜻한 아아'같은 뻥인가?"

2025-05-1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국내 최대 선사 HMM의 부산 이전 약속에 대해 “이 후보가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팔기 시작했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HMM 이전을 가지고 부산 표심만 낼름 먹고 도망가려고 장난치는 이재명 후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상법 개정안의 골자가 ‘상장회사에 대해서 대주주나 경영진이 일반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하는 것을 규제하는 것’인데, HMM 본사 부산 이전이 실현되면 HMM 일반주주의 이익이 늘어나는가 아니면 침해되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솔직하게 답해보라”며 “HMM 이전이 뻥인가. 상법개정안이 뻥인가”라고 또 물었다. 그러면서 “TV토론에서는 다른 헛소리들을 검증해야 해서 물어볼 시간이 부족하니 언론인들께서 이재명 후보에게 좀 미리 물어봐 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범어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서도 “HMM 같은 경우 과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라든지 우리 과거 해운 기업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타파하고 최근의 코로나 시절에 물류가 다소 중요해지면서 이제 겨우 과거의 사세를 회복해 나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매표에 사용되고 그런 것보다는 회사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그게 바로 이재명 후보와 저의 부산 발전을 위한 접근 방법의 차이”라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과거의 말 때문에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서는 미온적이고 그것이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자 지금 HMM 이전이라는 다른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개별 기업의 운명에 대해서 정부가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그런 공약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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