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 하트 바스켓볼 클럽이 가장 먼저 결선행을 확정했다.
오키나와 하트 바스켓볼 클럽(이하 하트)은 28일 부산대학교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 U-15 예선 경기에서 대만 이란 원화중학교(이하 원화중)를 59-15로 꺾었다. 2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하트와 원화중의 피지컬은 비슷했다. 그러나 하트의 활동량과 스피드가 원화중보다 좋았다. 이를 인지한 하트 선수들은 원화중 림 근처로 빠르게 파고 들었고, 하트는 1쿼터 종료 4분 23초 전 8-4로 앞섰다.
하트의 수비 집중력도 높아졌다. 하트는 1대1 수비부터 뚫리지 않았다. 기반부터 다진 하트는 1쿼터 종료 2분 18초 전에도 8-4로 앞섰다. 그리고 원화중의 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미유키 카카즈(159cm)가 1쿼터 종료 23초 전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했다. 그리고 하트는 1쿼터 마지막 수비를 해냈다. 12-7로 2쿼터를 맞았다.
루아 마츠다(175cm)가 2쿼터 시작 5초 만에 바스켓카운트를 기록했다. 하트의 득점 속도가 더 빨라졌다. 2쿼터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19-7)를 기록했다.
하트는 속공을 더 유연하게 전개했다. 하트의 스틸 또한 많아졌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하트는 공격을 더 쉽게 했다. 2쿼터 종료 3분 56초 전 25-7로 더 달아났다. 원화중의 전반전 타임 아웃을 모두 소모시켰다.
하트의 수비 로테이션 속도는 더 빨라졌다. 하트의 패스도 더 정교해졌다. 하트의 중장거리포도 림으로 계속 꽂혔다. 여러 공격 옵션으로 원화중의 텐션을 계속 떨어뜨렸다.
하트는 비록 2쿼터 마지막 1분 동안 원화중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하트와 원화중의 차이는 컸다. 하트와 원화중이 전반전을 마쳤을 때, 전광판은 33-11을 기록했다. 트리플 스코어였다.
후반전이 남았지만, 하트의 승리가 확실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트의 수비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하트는 어느 위치에서든 원화중을 틀어막았다.
하트의 돌파와 속공 또한 그대로였다. 그래서 하트와 원화중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하트는 결국 예선 2경기 모두 이겼다. B조 1위를 확정했다. 6강 혹은 4강에서 결선을 시작한다. 4강부터 치를 확률이 조금 더 높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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