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업진흥원 입주기업 ㈜이너부스,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2025-05-12

군포산업진흥원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이너부스가 최근 미국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10억 원 이상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너부스는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및 머천다이징 지원 플랫폼 ‘이너부스(inabooth.i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투자 유치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는 쿠팡, 당근마켓 등 국내 대표 유망기업에 초기 투자한 바 있는 미국의 저명한 벤처캐피털로, ㈜이너부스의 글로벌 확장성과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너부스’ 플랫폼은 캐릭터 창작자와 에이전시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등록하고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포털로, 캐릭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이곳에서 원하는 캐릭터를 손쉽게 검색·계약할 수 있다. 현재 유명 캐릭터를 보유한 에이전시뿐 아니라 개성 있는 콘텐츠를 가진 1인 창작자들도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어 사용자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이너부스는 국산 캐릭터의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캐릭터 ‘우주먼지’의 중국, 일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다양한 해외 현지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캐릭터 IP의 수출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SANRIO)가 주최한 ‘산리오 스타트업 피치’ 경진대회에서 400여 개 기업 중 최종 후보 10개사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한편, ㈜이너부스는 굿즈 제작 플랫폼 ‘이넙트(inupt.io)’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캐릭터 IP 보유자들이 굿즈를 소량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1인 창작자뿐만 아니라 캐릭터 기업들의 이용 문의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오은진 ㈜이너부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유망 캐릭터 IP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확대하고, 캐릭터 산업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SaaS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병직 군포산업진흥원장은 “이너부스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군포 창업지원 생태계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너부스는 2020년 11월 설립된 기업으로, 2022년 12월 군포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이후 ‘창업 레벨업 지원사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사업’ 등 진흥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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