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미래세대 담보로 마구잡이 뿌리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자화자찬, 돈풀리즘(돈풀기+포퓰리즘)으로 점철돼있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경남도청에서 부산·울산·경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장 대표는 "'1.2% 성장률과 주가지수 4000으로 경제 위급상황을 벗어났다'는 대통령의 눈에는 주식시장의 전광판만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쿠폰 남발로 치솟은 물가와 살인적인 고금리에 수많은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청년들이 좌절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에게)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담보 잡고 그 몫을 통째로 당겨서 지금 마구잡이로 뿌리겠다는 것"이라며 "미래 세대 희망을 빼앗는 약탈성 예산이 아닌지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하나 하나 따지고 심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피땀어린 세금이 단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지역의 진정한 발전과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당은 전날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정치보복'이라고 반발하며, 시정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규탄대회와 의원총회를 열었다.
allpass@newspim.com







![[속보]국힘, 이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이제 전쟁”](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1/04/rcv.YNA.20251104.PYH2025110402850001300_P1.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