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최종전서 골 넣고도 “메시” 야유 받아···SNS에 “이 챕터는 끝났다” 새출발 예고

2025-05-27

‘챕터 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 시즌 최종전에서 패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팬들에게 또 다시 “메시” 조롱을 받았다. 그는 경기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챕터는 끝났다”(This chapter is over)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호날두는 27일 열린 2024-25 사우디 프로리그 34라운드 알 파티흐와의 최종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호날두는 전반 42분 문전에서 선제 헤더골을 넣었으나, 팀은 후반에 3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알 나스르는 시즌 21승7무6패 승점 70점으로 3위로 마무리했다. 2위 알 힐랄이 패하고 알 나스르가 승리하면 알 나스르가 2위에 올라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꿈은 좌절됐다.

연봉 2억 유로에 달하는 호날두는 결국 사우디에서의 세 번째 시즌까지 주요 타이틀을 하나도 따지 못했다.

호날두는 팀 역전패 후 기분이 상한 듯,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긴 듯하더니 천천히 그라운드를 나갔다. 경기 후 각종 SNS에는 관중석에서 팬들이 그를 조롱하며 “메시”를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호날두는 이런 상황에 익숙한 듯 더이상 도발의 동작 없이 관중석으로 손을 흔들고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최종전 골로 리그 30경기에서 25골을 기록, 사우디에서 두 번째로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알 나스르와 계약이 다음달 종료되는 가운데,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이 챕터는 끝났다. 스토리? 여전히 진행중이다. 모두에게 감사하다”(The story? Still being written. Grateful to all)는 글을 남겼다. 사우디를 떠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으로 해석된다.

불혹의 호날두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커리어를 이어 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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