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추모 기간 인플루언서와 파티’ 논란 디아스, 리버풀 탈출 노린다···바르셀로나 이적 적극 희망

2025-07-07

루이스 디아스(28)가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한다. 디오구 조타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인플루언서들과 춤을 추는 행사에 참석해 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 탈출에 나섰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7일 “디아스는 조타의 애도 기간이 끝나면 리버풀에 자신을 팔아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면서 “디아스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등록을 확보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윙어 보강에 나서는 바르셀로나가 당초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두 번째 협상까지 실패한 뒤 디아스로 방향을 틀자 디아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원래부터 데쿠 단장이 가장 선호하던 옵션이 디아스였다. 이러한 상호 신뢰의 분위기 속에서 협상은 최근 며칠간 순조롭게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리버풀 구단과 팬들이 조타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큰 슬픔에 빠져 있어 당장 이적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스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구단에 확실하게 이적 요청을 할 생각”이라며 이적 의사를 분명히 할 것으로 봤다.

디아스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타 장례식 대신 콜롬비아 인플루언서들과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날 “디아스는 리버풀 선수단 전체가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와 안드레 실바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안, 콜롬비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여러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조타를 애도하는 기간에 그가 이같은 행사에 참석한 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디아스도 조타 사망 후 추모의 글을 SNS를 통해 올리긴 했다. 그는 “할 말을 잃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경기장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조타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디아스는 6일 포르투갈에서 거행된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고 5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인플루언서들의 축구 행사에 참석했다. 매체는 “가족은 물론 수많은 동료와 친구들이 현장을 찾았다. 리버풀 선수단 대부분도 참석해 추모 행렬에 동참했으나 디아스는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타와 절친한 친구였던 콜롬비아 출신의 디아스는 현재 자국에 머물며 몇몇 스폰서 및 인플루언서와의 계약 이행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디아스는 동료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와중에도 지나치게 기뻐 보이는 모습, 심지어 춤추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구단과 선수단, 팬이 모두 슬픔에 잠겨 있는 사이, 디아스의 이같은 행동에 리버풀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매체는 “반향은 너무나 거세서, 심지어 그의 고국인 콜롬비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더이상 리버풀에 남아 있을 자신이 없었던 것일까. 디아스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이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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