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거너는 영원한 거너.”
도미야스 다케히로(27)가 아스널에서 방출됐지만, 팀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와 계약을 즉각 종료하기로 선수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8월 볼로냐(이탈리아)에서 이적한 도미야스는 아스널에서 총 84경기에 출전했다. 아스널은 도미야스의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행운기 가득하길”이라고 밝혔다.
도미야스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 여파로 단 6분 출전에 그치면서 4일 현지 언론에서 방출 가능성이 흘러나왔는데, 곧바로 팀을 떠나게 됐다. 도미야스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도미야스도 다음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스널을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클럽에 있는 팀원, 미켈(아르테타 감독),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에미리트에서의 첫날부터 빨간색과 흰색을 입은 모든 순간까지, 이 배지를 대표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챕터를 위한 시간, 하지만 난 거너가 된 것이 영원히 자랑스럽다.한 번 거너는 영원한 거너”라며 아스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도미야스는 “곧 경기장에서 여러분 모두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FA가 된 그는 이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몸상태만 괜찮다면 센터백은 물론 측면 수비까지 볼 수 있는 도미야스의 가치는 충분히 쏠쏠하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7일 “도미야스가 이적 전문 트랜스퍼마크트의 5일 기준 FA 선수 가치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면서 FA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일본 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기대를 받는 도미야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팀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