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워니 부상 이탈에 비상…전희철 감독 “복귀까지 1~2주 필요해”

2025-10-28

“먼로가 최대한 오래 버텨야 할 텐데…”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2025~2026시즌 프로농구 첫 ‘S-더비’를 놓고 한숨만 내쉬었다.

전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1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자밀 워니가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다. 복귀까지 빠르면 1주, 늦으면 2주 정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니는 KBL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다. 워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외국인 선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통산 최다인 4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은퇴 고민을 접고 이번 시즌도 SK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지난 2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4쿼터 막바지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전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종아리 근육이 꼬인 증상”이라면서 “의학적으로 설명이 어렵지만 선수 본인은 고통을 호소한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워니와 대화를 나눴는데 1~2주만 시간을 주면 돌아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SK는 워니의 부상 결장으로 전력 손실을 각오해야 한다. 워니는 이번 시즌 8경기에서 평균 26.9점으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전 시간 역시 경기당 35분 51초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컸다.

SK는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대릴 먼로가 워니의 빈 자리를 얼마나 메우느냐에 따라 이날 승패라 갈릴 전망이다. 상대인 삼성은 앤드류 니콜슨(평균 18.2점)과 케렘 칸터(평균 13.4점)의 외국인 선수 조합이 10개 구단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담이 크다.

SK와 삼성은 이번 시즌 3승6패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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