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0년 산학협력법 개정에 따라 설립된 외국대학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산업통상부, IGC재단, 외국대학·연구소가 협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산학협력단(University Industry Foundation; UIF)을 통해 한.미 협력의 거점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미국 본교의 의료혁신센터와 연계해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을 돕고 있다.
실제로 컨설팅 도움을 받은 국내 기업 ‘메디셀'은 미국 FDA 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어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 기획과 한‧미 간 창업 생태계 연결 및 국내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 등과 같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기술대(FIT)는 인텔 미 국방부(DARPA) 등과의 협업으로 뉴로모픽 컴퓨팅과 AI(인공지능), 패션 분야에서 모두 13건의 국제협력 R&D 과제를 수행했다.
●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외교 플랫폼’ 역할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는 인천 연수구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가 추진하는 ‘한·미 자매공원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교수진과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조경미와 지속가능한 도시 설계 철학을 결합해 현지 공원 디자인을 내놓았다.
공원은 코튼우드 하이츠 시 중심부 약 4만5,000㎡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광화문광장과 창덕궁 후원을 모티프로 한 수공간·녹지 쉼터가 와사치 산맥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양 도시의 협력은 지방정부 외교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시는 유타대와의 교류를 계기로, 한·미 교류의 의미를 기려 IGC 앞 도로를 ‘코튼우드하이츠로’로 명예 지정했다”고 소개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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