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무원 미스트로 친숙한 달바글로벌(483650)이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 달바글로벌은 상장 당시 주주에 대해 제품 할인을 해주는 등 주주 우대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중간 배당 등 실질적인 주주 환원에 나서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전날 주당 2226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은 중간배당 형태로 전체 규모는 274억 원 규모다. 달바글로벌은 이사회 결의일인 전날로부터 1개월 이내인 다음 달 17일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금액을 재원으로 하는 만큼 과세되지 않는다.
달바글로벌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지난달 주주총회를 소집했다. 1호 의안은 배당재원 확대 차원에서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이며 2호 의안은 자기주식 취득을 위해 정관상 자기 주식 취득 방법을 주총 결의에서 이사회 결의로 개정하는 안건이다. 두 안 건은 전날 모두 임시주총에서 통과됐다. 특히 배당금의 경우 원천징수(15.4%)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주는 배당금 전액을 수령하게 된다.
2016년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미스트·선크림 제품군을 생산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의 운영 기업이다. '승무원 미스트'로 불리는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을 비롯해 톤업 선크림, 더블 크림 등을 주력으로 한다.
5월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주주 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주주들에게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주주환원 정책이다. 충성도 높은 개인투자자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주가를 활용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달바글로벌은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를 대상으로 주력 제품 5개에 대해 매달 정상가 대비 최대 59%, 연간 최대 60만 원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미스트 및 선케어 주력 제품들과 신제품인 캡슐 크림·세럼이 포함되어 있다. 주주 할인쿠폰을 적용하면 현재 최저가보다도 약 20% 이상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상장 후 첫 한달 동안 주주 우대 서비스를 통해 1개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고객에게 주력 제품 선크림과 미스크 세럼을 무료로 증정하기도 했다. 증정 품목은 정가 약 7만 8000원 상당의 상품이다.
다만 실적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달바글로벌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한 1173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8.6% 늘어난 16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5.7% 늘어난 1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달바글로벌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본다. DB증권은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240억 원을 큰 폭으로 밑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6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 있다”며 “4분기 실적 회복 추세가 확인된 이후 매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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