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기 낳고 뇌 같이 낳아"…무슨 일?

2025-06-26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31)가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손연재 sonyeonjae'에는 '나를 찾지마세요. 집 나간 손연재의 꿈같은 외출 3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 왔다.

영상에서 손연재는 "오늘은 밀린 일을 다 봐야 한다. 주말에 아기를 돌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장도 보고 피부과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백화점 지하 식품코너를 찾아 장을 봤다. 방울토마토, 양파, 무, 초당옥수수 등을 샀다. 이후 반찬가게에 갔다.

또다른 백화점에서 블루베리, 양배추 등을 샀다.

손연재는 "짧은 외출이지만, 오늘 신난다"고 말했다. 시간에 쫓겨 정신이 없던 손연재는 실수로 결제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지갑까지 놓고 왔다.

이후 결제를 마치고 지갑까지 찾은 손연재는 친하게 지내는 지인과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지인은 "절도범이 될 뻔 했다"고 농담했다. 손연재는 "이거는 (유튜브에) 어차피 안 내보낸다. 너무 창피하다. 아니 웃긴 게 계산을 안 했는데 지갑도 놓고 왔다"며 웃었다.

손연재는 "이게 웃을 일이 아니다. 그런 날이 있지 않나. 사람이 이상해지는 날, 그 날이 오늘이다. 제가 평상시에 이 정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냥 생각을 안하면서 사나봐. 아기를 낳고 뇌를 같이 낳았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 말이 그냥 만든 말은 아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연재는 현역 시절 한국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2017년 2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으며 '리프 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리듬체조 유망주를 육성 중이다.

손연재는 금융인 이준효(40) 씨와 2022년 8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해 2월 아들을 출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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