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무위원들에 "평소보다 바빠졌죠? 열심히 임해줘 감사"

2025-06-10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10.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환경이데 다들 열심히 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 25회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국무위원으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무총리 권한대행을 포함한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 평소보다 더 바빠졌죠"라며 "어려운 환경인데 다들 열심히 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야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하는 국민들의 대리인이지 특정한 인연 때문에 하는 일은 아니지 않나"라며 "한순간 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순간도 놓치지 말고 5200만 국민들의 삶이 달린 일이니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비상경제점검회의도 하고 일부 국무위원분들과 회의도 하고 하는데 너무 잘해 주고 계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약간 불안정한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국민들 지켜보시는 분들도 많고 또 최근에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이 꽤 있을텐데 오늘 진행은 공식 의결해야 될 것이 몇 개 있고 저번에 남아있던 현안 토론도 마저 해야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내란·김건희·채상병 등 이른바 '3대 특검법(특별검사법)'이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내란 특검법),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김건희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해병대원 특검법) 등 3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세 특검 공포안에 대해 국무위원들의 심의·의결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되면 특검법은 법률로서 공식 효력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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