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1%를 기록했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하락폭이 확대되고 석유류가 하락 전환했으나, 축·수산물, 가공식품, 개인서비스의 상승폭 확대로 3월과 동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월과 동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고, 신선식품 물가의 경우 채소가 하락 전환하며 1.9%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기재부는 “최근 소비자물가는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한 수준이 이어지고 있으나, 향후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체감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민생과 밀접한 주요 품목의 수급·가격 변동 및 유통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 시 신속히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