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력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와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켈리 우브레(포워드-가드, 198cm, 92kg), 안드레 드러먼드(센터, 211cm, 127kg), 에릭 고든(가드, 191cm, 98kg)이 남을 것이라 전했다.
이들 모두 이번 여름에 선수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여름에 공이 2년 계약을 맺고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포함되는 계약이다. 이적시장에 나갈 수도 있으나, 잔류가 예상되는 분위기다.
이들 모두 필라델피아에 남는다면 출전시간을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을 거치면서 필라델피아에서 이미 한 시즌 이상을 보냈기에 적응도 마쳤을 터. 우브레와 드러먼드는 이전에도 필라델피아에서 뛴 바 있는 만큼, 굳이 이적보다 잔류하는 게 나을 만하다. 결정적으로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가 많은 경기에 뛰기 어렵기에 출전 기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즉, 이들 모두 잔류해 좀 더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좀 더 나은 계약을 따내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기존 계약에 자족하거나, 팀의 여건에 만족할 수도 있다. 단순하게 볼 사안은 아니나, 현 시점에서 이들의 잔류가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계약보다 기존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지난 시즌 활약이 이전에 비해 크게 돋보이지 않은 측면도 있다. 우브레는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제 몫을 해냈다. 지난 시즌과 엇비슷한 면모를 보였다. 드러먼드도 마찬가지. 최근 4년 동안 활약이 비슷하며, 이전에 필라델피아에 몸담았던 지난 2021-2022 시즌 초반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고든은 이번 시즌 들어 기록이 대폭 하락했다.
즉, 각기 다른 이유로 잔류가 유력해 보인다.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하더라도 기존 계약보다 큰 계약을 따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 필라델피아에 남는다면, 우브레, 드러먼드, 고든은 각각 다음 시즌에 약 838만 달러, 500만 달러, 약 347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들은 모두 오는 6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전에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여름에 다른 선수와 동행도 결정해야 한다. 로니 워커 Ⅳ, 제러드 버틀러, 저스틴 에드워즈에 대한 팀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퀸튼 그라임스, 거션 야부셀레, 카일 라우리, 아이제이아 모블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필라델피아는 그라임스, 야부셀레와는 재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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