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반도체 연구
〈목차〉
1. 대통령의 ‘원픽’ 장발의 그 남자
2. 메모리 실력과 팹리스는 별개?
3. 모바일 넘어 AI, 한국 팹리스 씨앗🌱
4. 퓨리오사AI 리벨리온...뭐가 달라?
✔️대륙의 팹리스는 지금
✔️설계를 잘하려면 공장을 만들라고?
1. 대통령의 원픽 장발의 그 남자
지난 4월 14일,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업계는 흥분했다.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이 대선 출마 선언 직후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사무실을 택하면서다. ‘인공지능(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한 이 대통령이 팹리스 스타트업을 콕 찍어 만났다는 건 분명 흥분할 만한 일이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제일 중요한 건 역시 먹고사는 문제입니다. … 세상은 거의 문자 발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AI 분야에서 (한국이) 계속 뒤처지고 있다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퓨리오사AI는 그렇지 않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다음날 긴 머리를 질끈 묶은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가 이 대통령과 나란히 선 사진이 주요 일간지에 일제히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