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돋보기】 귀여운 미어캣과 돼지 캐릭터의 유쾌한 모험담 <꼬마돼지 베이브와 타피티>

2025-10-28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꼬마돼지 베이브와 타피티>는 혼자 있고 싶은 미어캣 ‘타피티’와 가족을 꿈꾸는 꼬마돼지 ‘베이브’가 전설 속 파란 꽃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막 어드벤처다. 둘은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점차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배워간다.

전설 속 파란 꽃을 찾아

혼자 있고 싶은 ‘타피티’와 가족을 만들고 싶은 ‘베이브’는 가족을 지키다가 독사에 물린 ‘타피티’의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해독제인 전설 속 파란 꽃을 찾으러 사막으로 떠난다.

서로 너무 다른 ‘타피티’와 ‘베이브’는 파란 꽃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며 한 순간도 조용하지 않고 티격태격 다툰다.

하지만 끝없는 사막 곳곳에 도사린 위험을 마주하게 되면서 둘은 마냥 싸우고만 있을 여유가 없다. 굶주린 거대 독수리에게 쫓기고, 독사와 하이에나의 습격을 받기도 한다. 물에 빠지기도 하고, 불길에 휘말리기도 하는 등 좌충우돌 사막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꼬마돼지 베이브와 타피티>는 혼자 있고 싶은 미어캣 ‘타피티’와 가족을 꿈꾸는 꼬마돼지 ‘베이브’가 전설 속 파란 꽃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막 어드벤처다.

둘은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서 점차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배워간다. 구사일생의 모험이 펼쳐진다. 위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황금빛 사막과 신비로운 오아시스 풍경은 마치 팍팍한 인생의 길에서 친구와 이웃이 위로가 되는 것처럼 영혼의 갈증을 해소해준다.

사막쥐, 코끼리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도 재미를 더한다. 도마뱀과 함께 춤을 추는 순간 등 유쾌하고 따뜻한 만남들이 두 사람의 긴장 넘치는 모험의 길을 다채롭게 만든다.

처음에는 성격도, 목표도 달라 부딪히기만 하던 미어캣 ‘타피티’와 꼬마돼지 ‘베이브’는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며 진짜 가족이 되어간다.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은 고전적 삶의 가치를 재확인하게 한다.

독일의 국민 동화책 원작

<꼬마돼지 베이브와 타피티>는 독일의 국민 동화책 <타피티>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귀여운 미어캣과 돼지 캐릭터의 유쾌한 모험담은 지난 2013년 첫 출간과 함께 최초 시리즈가 17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현재까지 시리즈 누적 240만 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러이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12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20여 권의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2014년에는 세계 3대 도서전 중 하나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아동 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몬티의 모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2014년 서울신문 선정 미디어 추천 도서’, ‘2015년 아침 독서초등학생 추천 도서’에 이름을 올려 교육적 가치와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를 원작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꼬마돼지 베이브와 타피티>는 <씽>, <마이펫의 이중생활>, <슈퍼배드3>,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애니메이션의 실력파 제작진이 참여했다.

2025년 체코 Zlin 어린이 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 공개를 시작으로, 2025년 뮌헨 영화제에서 시네킨들(Cinekindl) 관객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았다.

시네킨들 관객상 부문은 전 세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작품을 상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관객들이 직접 투표해 가장 사랑받은 작품에게 ‘시네킨들(Cinekindl) 관객상’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동화책의 감성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기면서도 긴장감과 생동감 등 영화적 매력을 더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다수의 유럽 영화제에 초청과 수상을 이어가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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