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000880)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오션(042660)·한화시스템(272210))가 정부와 함께 자유수호와 자주국방의 상징인 ‘K9 자주포’의 철을 활용해 호국 영웅을 추모하는 호국보훈 캠페인을 시작한다.
한화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121723’은 6·25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 12만 1723명을 뜻한다.
한화는 호국영웅들을 끝까지 잊지 말고 그 유해를 찾자는 염원을 담아 1번부터 121723번까지 고유번호가 새겨진 태극기 배지를 제작했다. 태극기 문양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신원을 확인한 유해를 모시는 함에 감싸는 태극기 형상과 같다.
태극기 배지는 K9 자주포 제작에 사용되고 남은 철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한화 방산3사와 보훈부는 현충일인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 특별 부스를 마련해 태극기 배지를 배포하는 등 올해 말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나라를 위해 하나되는 마음이 자주국방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K9 자주포의 철을 재활용한 태극기 배지를 통해 사업보국의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통합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