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걱정된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오전 습관’ 한 가지

2025-06-04

심장 전문의들이 반복적으로 경고하는 ‘오전 습관’이 있다. 바로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다. 잠을 깨우기 위한 방편으로 아침 커피를 마시다보면 일상적으로 밥 보다 커피를 먼저 찾는 것이 습관이 되기 마련이다. 오전 피로와 무기력함은 신진대사상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퍼레이드는 미시간대병원의 심장 전문의 마샬 룬지(Marschall Runge) 박사의 말을 빌어 일상으로 생각했던 ‘오전 습관’에 대해 경고했다. 마샬 룬지 박사는 “코르티솔 수치는 오전 10~11시 사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는데, 이때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한 잔 더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빈 속에’ 커피라는 점이다. 오전은 보통 식사 전이라, 대부분 빈속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룬지 박사는 “공복 상태에서는 카페인 흡수가 빨라지고, 그 효과도 더 강해진다”며 “카페인은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이로 인해 불안감이나 심장 두근거림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카페인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박수와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자극이 매일 반복될 경우, 장기적으로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 적정 카페인 섭취량은 얼마일까? 룬지 박사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200~400mg, 즉 커피 두세 잔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거나, 민감한 체질일 경우 부정맥, 고혈압, 불안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가장 흔한 심혈관계 반응은 수축기 혈압이 5~10mmHg 정도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은 보통 무해하지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 특히 주의해야

고혈압 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사람

생리 기간이거나 폐경(완경) 이행기 여성

임신 중이거나 경구피임약 복용 중인 사람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

프리하이퍼텐션(경계성 고혈압)이 있는 사람

CYP1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카페인 대사 속도가 느림)

그렇다면 오전 피로감이 몰려올 때, 커피 대신 무엇을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디카페인 녹차나 루이보스차를 대안으로 추천한다. 디카페인 커피는 테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긴장을 완화하고, 녹차나 루이보스차는 카페인이 없는 항산화 음료다.

또한 간단한 간식 섭취도 카페인 흡수 속도를 낮춰줄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역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피로하다고 느낄 때, 실제로는 단순한 탈수 증상일 수도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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