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철, 몽골·베트남 인기 급상승…유럽도 견고한 수요

2025-07-01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출발 기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몽골이 전체 예약의 18.3%를 차지하며 인기 여행지 1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몽골 예약 중 프리미엄 상품 비중이 45.7%에 달해 고품질 여행을 선호하는 MZ세대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몽골은 한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낮은 쾌적한 기후와 더불어 자연 중심의 일정이 주를 이루며, 안전성과 편의성이 보장된 패키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이 늘어나면서 접근성도 향상됐다.

2위는 전체 예약의 16.8%를 차지한 베트남이었다. 지역별로는 나트랑이 49.3%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다낭(24.7%), 푸꾸옥(24.5%)이 뒤를 이었다. 특히 푸꾸옥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발달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외에도 중국(13.3%), 일본(8.6%), 태국(7.3%)이 각각 상위권을 차지했다. 중국은 백두산·장가계 등 자연 관광지 수요가, 일본은 규슈와 홋카이도 등 근거리와 계절 특화 지역의 선호가 반영됐다.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유럽이 두드러진 인기를 보였다. 동유럽(6.2%), 서유럽(6.0%), 북유럽(4.5%), 남유럽(3.6%) 순으로 상위 10위권 내에 모두 포진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도 시원한 날씨 덕분에 3.1%의 비중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올여름은 동남아와 일본 등 전통적인 인기 지역 외에도 몽골처럼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여행 상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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