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OTT 티빙이 자체 야구 중계 서비스 ‘티빙 슈퍼매치’에 국내 최초로 현장음 중계 기능을 선보인다. 해설 없이 타격음, 포수 미트 소리, 관중 함성 등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그대로 전달해 실제 경기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현장음 중계는 19일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부터 적용되며 모바일과 PC에서 먼저 지원된다. 이용자는 시청 환경에 맞춰 해설 중계와 현장음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국내 OTT 중계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전환 기능도 도입됐다. 시청자가 클릭 한 번으로 해설과 현장음을 오가며 분석 중심 해설과 감각 중심 현장음을 상황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현장음 중계는 단순한 중계를 넘어 팬의 몰입과 감정을 극대화하는 경험 중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티빙만의 차별화된 중계 포맷으로 KBO리그와 팬덤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티빙은 올해 KBO리그 중계 혁신을 이어가며 △‘티빙 슈퍼매치’ 확대 △야구 특화 숏폼 콘텐츠 △검색 기능 강화 등 시청 경험을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스포츠 콘텐츠 강화는 티빙의 전반적 성장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티빙은 지난 6월 웨이브와 임원 겸임 결합 승인을 받은 뒤 더블 이용권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 배달의민족 제휴와 광고 기반 요금제(AVOD) 도입으로 MAU와 신규 가입자 수가 늘고 있다.
여기에 KBO 흥행 효과까지 더해지며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AVOD 가입자 비율도 전년 말보다 21.0%포인트 상승한 46.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