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전동화 스포츠카를 한국 시장에 내놓았다. 우라칸의 후속 모델이자 브랜드의 차세대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하이 퍼포먼스 전동화(HPEV)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다. 플래그십 모델 ‘레부엘토’,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 SE’에 이은 세 번째 HPEV 모델로 테메라리오의 국내 출시는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람보르기니의 상징적인 이정표라는 평가다.
테메라리오는 V8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920마력, 최대 토크 74.4kg·m이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다. 최대 회전수 1만rpm에 달하는 엔진 응답성을 통해 전통적인 람보르기니의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 차원 높은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 최고 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3개의 전기모터 중 하나는 V8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하고 두 개의 모터는 앞바퀴 구동을 담당해 상황에 따라 네 바퀴에 구동력을 배분한다.

테메라리오의 외관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특유의 스포티함과 근육질 덩치를 뽐낸다. 새 육각형 주간 주행등과 상어의 뾰족한 코를 형상화한 '샤크 노즈'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레이싱 카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과 카본파이버 소재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테메라리오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4 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람보르기니의 가장 진보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LAVU) 시스템을 통해 3개의 카메라와 전용 제어장치로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돼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테메라리오는 총 13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의 좌측 크라운 로터를 통해 치타,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코르사 플러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우측 크라운 로터를 통해 파워트레인의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 간 작동 방식을 조정하는 충전,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치타 모드는 도심 주행에, 스트라다 모드는 장거리 고속 주행에 적합하다. 스포츠 모드는 최고 출력 920마력을 제공하고 코르사는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고성능 모드, 코르사 플러스는 ESC(전자제어장치)를 비활성화해 숙련된 드라이버를 위한 모드다.
향후 람보르기니는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 전환을 기반으로 한국 고객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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