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부자의 상황? “브로니가 NBA에서 뛰고, 르브론이 G리그에서 뛴다면...”

2025-11-17

브로니를 선발로 내세운 레이커스다. 르브론은 G리그에 있다.

LA 레이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 경기에서 119-9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상위권 팀들과 격차를 줄였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르브론 제임스(203cm, F)가 개막전부터 뛰지 못했다. 거기에 루카 돈치치(201cm, G-F)도 부상을 당하며 시즌 초반 3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돈치치가 없는 구간에서 2승 1패를 기록. 최근에도 연승을 기록하며 서부 상위 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밀워키와 경기에서는 앞선 수비의 핵심인 마커스 스마트(188cm, G)까지 결장했다. 그런 스마트의 자리를 메운 선수는 브로니 제임스(188cm, G)였다.

지난 시즌 전체 55순위로 지명되어 레이커스에 데뷔한 브로니는 르브론의 아들이다. 데뷔 시즌에 27경기에서 2.3점을 기록했다. 수비는 준수했으나, 다른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상황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약점으로 뽑히는 득점력은 여전하다. 이번 시즌에 평균 2.3점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은 29%, 3점슛 성공률은 25%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와 경기에서도 브로니는 득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9분을 뛰며 2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선발로 나와 첫 4분을 소화했고, 이후 5분을 추가로 뛰었다. 그러나 큰 존재감을 남기지 못한 브로니다. 그렇게 이번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날린 브로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스틴 리브스(196cm, G)가 유쾌한 농담을 남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금 상황이 매우 재밌다. 아들인 브로니는 NBA에서 선발로 뛰었다. 아빠인 르브론은 G리그에서 이름을 올렸다. 만약 르브론이 G리그 선발로 나오면 정말로 재밌는 그림이 될 것이다. 두 선수의 상황이 지난 시즌과 완전하게 바뀌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 회복 중인 르브론은 G리그에서 함께 훈련 중이다. 레이커스의 G리그 팀인 사우스 베이 레이커스는 다가오는 18일 포틀랜드 산하 팀인 립 시티 리믹스와 경기를 치른다. 과연 많은 사람들의 기대처럼 르브론이 G리그에서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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