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즈마의 활약으로 아데토쿰보는 패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밀워키 벅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5~2026 에미레이트 NBA 컵대회 동부 C조 예선에서 샬럿 호넷츠를 만나 147-134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이번 비시즌에도 변화를 선택했다. 야니스 아테토쿰보(211cm, F)의 조력자를 찾아, 그를 잔류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마일스 터너(211cm, C)와 계약했고, 다른 자리에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방출한 데미안 릴라드(188cm, G)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아데토쿰보의 부담은 너무나도 컸다. 그는 평균 32.6점 11.5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급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그를 도울 확실한 2옵션의 부재는 컸다.
이런 상황에서 카일 쿠즈마(206cm, F)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쿠즈마는 이번 시즌 주로 벤치에서 출격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못 받았다. 그러나 지난 11일 경기서부터 주전으로 나왔고, 이후 샬럿과 컵대회에서도 주전으로 나왔다.
주전으로 나오며 쿠즈마는 더 많은 기회를 받았고, 이에 부응했다. 그는 샬럿과 컵대회에서 29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특히 쿠즈마는 1쿼터부터 9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일등 공신이 됐다. 또, 득점 지원자가 생긴 아데토쿰보는 팀원들의 움직임에 집중했고, 18개의 어시스트나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런 활약에 닥 리버스 밀워키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쿠즈마를 선발로 내보낸 것은 수비에서 사이즈가 필요했다. 나는 쿠즈마가 뛰는 그 라인업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큰 키에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수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또한, “그러면서 오늘은 득점까지 해줬다. 그의 득점력은 팀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이런 활약을 펼치면 아데토쿰보의 어깨는 더 가벼워질 것이다”라며 쿠즈마의 공격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밀워키는 아데토쿰보의 엄청난 활약에도 동부 5위에 있다. 과거와 같은 전력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아데토쿰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 그러나 쿠즈마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라이언 롤린스(191cm, G) 등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상위 시드 경쟁도 충분하다. 과연 쿠즈마가 이런 활약을 이어가며 아테토쿰보와 ‘원투 펀치’를 이룰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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