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화장품도 가성비 소비, 본품 대비 작고 저렴한 ‘쁘띠 뷰티템’ 인기

2025-05-22

장기 불황은 화장품 소비 문화도 바꾸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본품 대비 작은 용량의 ‘쁘띠 뷰티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쁘띠 뷰티템’ 열풍에 소용량 화장품 거래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4월 에이블리 소용량 화장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29%), 주문 수는 약 2.5배(151%) 늘었다. 동기간 1020세대의 쁘띠 뷰티 상품 주문자 수는 2배 이상(121%)의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블리 측은 “다양한 화장품을 보다 자주, 많이 경험하며 트렌드에 앞장서고자 하는 잘파세대가 가격 및 용량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경기 불황 속 ‘가성비’ 소비문화가 본격 확산되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쁘띠 뷰티 상품이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용량 화장품의 미덕은 일단 본품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 4월 1일부터 7일까지 ‘데이지크’가 단독 선론칭 행사를 통해 선보인 ‘미니 9구 섀도우 팔레트’는 본품 대비 70% 낮은 가격으로 판매 개시 1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완판됐다. 같은 기간 에이블리 내 데이지크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 대비 3.3배가량(228%) 증가했다. 색조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타이니원더’가 에이블리를 통해 단독 선론칭한 소용량 틴트 ‘하이퍼 듀이 립틴트’는 출시 직후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쁘띠 뷰티템은 색조부터 베이스 메이크업, 메이크업 도구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4월 에이블리 내 검색량 데이터 분석 결과, ‘미니 화장품’ 검색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123%) 증가했다. ‘미니 섀도우’ 검색량은 6배 가량(492%), ‘미니 립밤’ 검색량은 3배 이상(208%) 상승했다. ‘미니 파우더’(154%), ‘미니 쿠션’(97%) 등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는 물론, ‘미니 브러쉬’(81%)와 같은 메이크업 도구 관련 검색량도 늘었다.

초여름 날씨에 얇아지는 옷차림과 함께 소지품을 간소화하려는 소비자들도 쁘띠템 구입에 나서고 있다. 에이블리는 ‘루나’, ‘페리페라’, ‘아이소이’, ‘스킨푸드’, ‘어뮤즈’, ‘에스쁘아’, ‘입큰’ 등의 인기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쁘띠 뷰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온 결과 지난달 에이블리 내 소용량 화장품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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