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현대차 주가가 장 초반 6%대로 강세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 관세 협상 효과로 회사 이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일명 '깐부 회동'을 가진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날 보다 6.04%(1만6000원) 오른 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한국을 찾아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했다. 이들은 이날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가 이 회장과 정 회장에 건넨 선물에는 '우리의 파트너십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황 CEO는 식당 입장 전 "방금 한국에 도착했지만 많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내일 APEC에서 대통령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많은 발표를 준비했고 엔비디아도 훌륭한 파트너들과 함께 여러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일 정말 좋은 소식과 함께 함께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품목 관세 인하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9일 한미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다고 전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목표가를 36만원으로 제시하며 "관세 협상으로 내년에는 기존 대비 큰 폭의 이익증가를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내 글로벌 위탁생산업체(OEM) 사이의 경쟁 강도 완화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35만원으로 제시하며 "관세 협상 내용의 소급 적용 여부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일본 및 유럽연합(EU)의 사례를 봤을 때 10월 전체 수출 물량에 대해서 낮아진 관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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