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이 바라본 김광현의 긍정적인 신호…롯데전 우취→선두 LG전 출격

2025-09-06

SSG 김광현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7일 삼성전에서 3.2이닝만에 8안타 2볼넷 1사구 5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어깨 염증으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전인 8월19일 KT전에서 4이닝 8안타 1홈런 2볼넷 2삼진 4실점으로 또 뭇매를 맞았다. 이후에도 다시 어깨의 불편함을 호소한 김광현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 경기인 창원 NC전에서도 4이닝 7안타 2볼넷 3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NC전에서 희망을 봤다. 이숭용 감독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그전에는 빚맞은게 안타가 되고 자기가 생각한게 볼이 됐다”라면서도 최근 NC전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다.

이날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나서는 날이었다. 이 감독은 “오늘 솔직히 기대를 좀 하고 있다”라며 “예전에는 공을 때리지 못하고 당겼는데 NC전은 조금 밀고 들어오는게 보였다”라고 했다.

김광현과 대화를 했을 때에도 나아진 모습을 발견했다. 이 감독은 “광현이와 이야기할 때 ‘어떠냐’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본인도 ‘이제 조금 힘을 쓸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NC전에서 안 좋았으면 아마도 조금 쉽지 않은 시즌이 될 수 있었는데, 그날 던지고 나서 괜찮다고 하고, 모습도 괜찮았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다.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김광현은 등판하지 못했다. 경기 전 억수같이 내린 비로 우천 취소가 됐기 때문이다. 이날 예정된 경기는 9월29일에 열릴 예정이다.

대신 SSG는 선발 투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SSG는 7일에는 잠실구장에서 선두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등판하지 않았던 김광현이 LG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현의 올시즌 두번째 LG전 등판이다. 지난 5월3일 LG전에서 6이닝 6안타 1볼넷 7삼진 4실점(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사령탑이 바라본 긍정적인 신호를 김광현이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광현은 역대 세번째 통산 2000탈삼진까지 3개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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