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62%로 5%p 상승..."올바른 방향" 응답도 62% [NBS]

2025-09-04

한미·한일 정상회담 긍정평가 각각 58%, 54% 기록

복지 정책 66%, 외교 62%, 경제 53% 순으로 긍정 평가

상법개정안 긍정 51%·부정 31%...노란봉투법 긍정 49%·부정 42%

정당 지지도, 민주 43% vs 국힘 20%...23%p 격차 벌어져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62%로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이는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포함한 최근의 외교적 성과가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된 결과로 풀이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8월 3주차)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28%로 나타나 직전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3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또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62%로 '잘못된 방향'(31%)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특히 최근의 외교 성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두드러졌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58%가 '성과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한일 정상회담 역시 54%가 '성과가 있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주요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도 복지 정책 66%, 외교 정책 62%, 경제 정책 53% 등으로 모두 50%를 넘어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은 20%를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하고 국민의힘 역시 1%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양당 간 격차는 직전 조사에서 21%포인트로 좁혀졌다가 다시 23%포인트로 늘어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태도유보층은 26%로 집계됐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주요 법안들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한 '더 센' 2차 상법 개정안 통과에 대해 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31%로 나타났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서도 4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진보층은 긍정 평가가 77%,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75%로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49%, 부정 평가가 43%로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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