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유행 '괜찮아 챌린지' 요청…이재명, 흔쾌히 응해
'빛의 혁명' 참여·기여자에 국가 포상 구상 밝혀
[부천=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생애 첫 투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만나 투표 독려 챌린지를 했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오전 경기 부천 산학교 내 교실에서 고3 학생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괜찮아 챌린지'에서 가사 일부를 '친구야 투표하자'로 바꿔 대선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1997년에서 2012년 사이 태어난 이른바 '젠지' 학생을 만나 첫 투표를 앞둔 학생 생각을 듣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 후보를 향해 투표를 대비한 챌린지를 요청했다. 이 후보는 초반에 머뭇거리다가 1분 정도 연습을 했다. 이 후보는 박자를 놓치거나 몸 따로 마음 따로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후보는 오른손을 앞으로 뻗고 허리를 흔들다가 허리가 삐끗한 듯 허리를 짚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젊은 세대에 맞춰 이 후보가 기꺼이 나서며 도전하자 현장에서는 웃음꽃이 피었다.
이 후보는 최근 전주에 방문해 장구를 배운 것을 언급하며 "장구는 잘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뉴스핌TV 쇼츠 영상 참고 : https://www.youtube.com/shorts/ZHtYT6WyflA>
이 후보는 첫 투표를 앞둔 학생들에게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빛의 혁명'에 기여한 국민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인증하는 등 포상하는 구상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촛불 혁명에 이어) 두 번이나 이런 무혈의 평화혁명이 있었던 대한민국의 이 순간은 세월이 지나면 정말 엄청난 사건으로 연구되고 평가받을 것"이라며 "이것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역사적으로 어떤 일을 기릴 때 '무슨 무슨 5인' 이렇게 기록되지만 우리는 빛의 혁명에 수 백 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며 "저는 빛의 혁명에 참여하고 기여한 모든 국민께 국가의 이름으로 포상할까 생각한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