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JK김동욱(존 킴)이 국민의힘 대선 패배에 암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JK김동욱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들을 싣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라며 “이런 불안감이 있었기에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 곡을 쓰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이젠 사랑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이라고 덧붙였다.
JK김동욱은 이날 SNS 스레드에도 “세상에 이런 일이 내 눈을 의심하게 된다”며 “겪어 보든 알겠지. 지나가면 알겠지. 돌아보면 알겠지. 끝이나면 알겠지. 모르는걸 알겠지”라고 적었다.
JK김동욱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이날 확실 시 되자 이에 대한 심경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사태를 옹호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해왔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41.15%,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6시 15분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임기는 이날 오전 6시 21분 공식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