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쯔는 후반전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 B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이하 후지쯔)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부산 BNK를 62-52로 이겼다. 박신자컵 2연패의 시동을 걸었다.
조슈아 음폰오봉 테미토프(190cm, C)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부상 때문이다. 하지만 후지쯔의 스피드와 조직력은 어디 가지 않았다. 마치다 루이(162cm, G)가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이다.
후지쯔는 김소니아(177cm, F)를 막지 못했다. 김소니아에게 3점슛과 코너 점퍼를 연달아 허용했다. 하지만 후지쯔는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루이가 볼을 운반했고, 후지모토 아키(179cm, C)가 빈 공간으로 침투. 후지쯔는 얼리 오펜스를 점수로 치환했다.
후지쯔는 16-13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2쿼터 시작 1분 46초 만에 16-20으로 역전당했다. 흔들린 후지쯔는 주축 자원들을 조금씩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이들이 혈을 뚫어줬고, 후지쯔는 2쿼터 시작 3분 26초 만에 재역전(23-20)했다.
후지쯔는 안혜지(164cm, G)에게 3점을 맞았다. 하지만 하야시 사키(173cm, G)와 후지모토가 2대2를 합작. 후지쯔는 25-23으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29-29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카기 리호(167cm, G)와 하야시 사키가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후지쯔는 3쿼터 시작 3분 9초 만에 37-31로 앞섰다. 그리고 후지쯔의 얼리 오펜스가 더 위력을 발휘했다. BNK 팬들의 탄성까지 자아낼 정도였다. 스피드를 뽐낸 후지쯔는 47-3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조직력 또한 변하지 않았다. 끝까지 ‘박신자컵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한국 최강 팀인 BNK를 붙잡았다.
구사카 히카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후반전에 좋기는 했지만, 선수들의 몸이 초반에는 무거웠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상대 수비를 잘 대처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를 많이 연습한다. 수비에 이은 속공 또한 많이 훈련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 경기에서 속공 득점 성공률을 높였던 것 같다”라며 속공 득점의 비결을 덧붙였다.
계속해 “하프 타임 때 선수들한테 ‘너무 노 마크 찬스만 찾지 마라. 조금이라도 찬스라고 생각한다면, 자신 있게 던져라’라고 주문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의 후반전 득점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후반전과 전반전의 차이를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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