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신자컵] ‘감독 공식 데뷔’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 “완패, 더 잘 됐다”

2025-08-31

“완패는 했지만, 더욱 잘 됐다”

인천 신한은행은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일본 W리그 덴소 아이리스한테 51-86으로 졌다. 최윤아 감독 체제 하에서 첫 경기를 치렀으나, 완패했다.

신한은행의 수비 조직력이 처음부터 꼬였다. 덴소 공격의 먹잇감이 됐다. 그렇다고 해서, 신한은행의 공격이 잘 풀린 것도 아니었다. 공수 모두 해내지 못한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1분 21초 만에 2-7로 밀렸다.

앞선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그러자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시작 3분 44초 만에 히라노 미츠키(168cm, G)를 투입했다. 그 후에도 여러 선수들을 교체 투입했다. 다양한 조합으로 덴소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맞섰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12-30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덴소와 차이를 체감했다. 그렇지만 최이샘(182cm, F)이 분전했다. 3점 라인 밖과 림 근처에서 연달아 득점. 덕분에, 신한은행은 2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20-34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앞선들이 공격을 풀어주지 못해서였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소하나 화투 쟈 실라(188cm, C)에게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내줬다. 이로 인해, 추격할 원동력을 잃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 후반부터 맹추격했다. 31-43으로 덴소와 격차를 좁혔다. 선수들 모두 덴소를 끈질기게 추격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덴소와 격차를 확인했다. 백기를 일찌감치 들었다. 다만, 신한은행의 최종 목표는 ‘정규리그’. 가능성과 미비점 모두 확인해야 한다.

신한은행 선수들도 마냥 밀리지 않았다. 자기 포지션에서 해야 할 일을 철저히 했다. 마지막까지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비록 첫 경기를 내줬지만, 어떤 것들을 해야 할지 파악했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우리가 실수를 너무 많이 했다. 또, 일본 선수들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이번 경기가 이렇게 된 게, 우리로서는 더 좋다. 준비할 게 더 많아졌다. 준비 또한 더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연습 경기에서는 곧바로 피드백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전 경기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흐름이 가라앉을 때, 벤치에서 바로 다잡기 어렵다. 그런 점이 고민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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