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12월 15일 양민혁,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
지난 2024년 12월 15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양민혁'과 '토트넘 훗스퍼'다.

● "설렘 반 기대 반··· 잠 못 잤어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K리그 최고의 히트상품 양민혁이 긴장되는 표정으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2024년 12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를 탄 양민혁은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나 "설렘 반, 기대 반"이라며 "새벽에 토트넘 경기를 보고 오느라 잠을 잘 못잤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날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 EPL 16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고, 토트넘의 캡틴이자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전반전만 뛰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14살 차이 나는 '대선배' 손흥민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지난 9월 A매치 소집 이후로 손흥민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은 적은 없다는 양민혁은 손흥민 '선수'를 '형'이라고 부를 날도 고대했다.
양민혁은 "아직 손흥민 선수와 많이 만나보지도 못했고, '형'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가서 좀 더 얘기를 나누고 친해진 후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도 상상했다는 양민혁은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 얼른 빨리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같이 뛰고 싶다"며 "형한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할 테니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런던 도착 전 손흥민에게 먼저 닿을 영상 편지도 남겼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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