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복귀 향해 전진하는 김하성, 두 번째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침묵’

2025-05-29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29)이 두 번째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에 있는 김하성은 2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1회말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멤피스의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를 상대로 볼카운트 0B-1S에서 바깥쪽 낮게 빠지는 83.8마일(약 134.9㎞)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B-2S에서 맥그리비의 93.1마일(약 149.8㎞) 싱커를 받아쳤으나 3루수 직선타에 그쳤다.

5회말 2사 2루에서 다시 맥그리비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1B-1S에서 바깥쪽 코스로 들어가는 84마일(약 135.2㎞) 스위퍼에 방망이를 냈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리고 7회말 2사 3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멤피스의 불펜 투수 닉 앤더슨을 상대로 낮게 들어오는 82.5마일(약 132.8㎞) 커브를 받아쳐 다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달러(약 429억원)에 계약한 뒤 재활 훈련에 전념했다.

회복 훈련을 마친 김하성은 27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전을 통해 부상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고 2타수2안타 사구 1개 도루 1개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경기력을 과시했다. 꾸준히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는 김하성은 곧 MLB에 복귀해 2025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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